국립암센터 위암병동
가족중에 암에 걸린사람이 생겨서 국립암센터에 수차례 다녀왔습니다.
일산 정발산역에서 그리 멀지않은곳에 위치해있고 병원뒤에 정발산공원?이 있는듯 , 공기가 시내쪽보다는 좋더군요.
위암초기병변을 타병원에서 진단받았는데 못 미더워서 국립암센터에서 다시 검사를 받았습니다.
결과는 같았고, 다행히 타장기로 전이가 되지않은 초기였습니다.
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해서 다행히 지금은 수술이 잘 끝나고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하고계십니다.
국립암센터 6층의 복도너머로 보이는 실내정원입니다. 뭐 정신건강을 위해서 저렇게 꾸며놓은거 같은데 인위적인 정원의 모습은 주의의 환자들과 어울어져 더 황폐한 느낌이 들어버리네요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.
복도에 대형티브이가 있어서 온갖 환자들이 모여서 시청하고있는데 그 모습도 굉장히 쓸쓸해보입니다.
보통 입원 예약을 거치면 3인실로 우선 배정하고 5인실이 생기면 옮겨준다는 식으로 말을 하는듯하더군요.
수익적인 면을 생각해서 그렇게 처음부터 진행을 하는건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.
3인실에 열흘정도 입원하는동안 같은병실에 온 타환자들은 대게 다시 5인실로 넘어갔습니다.
그들 대부분은 이미 암이 전이되어 항암치료 위주의 목적으로 입원했는데, 거의 본인이 의사보다 더 잘 안다라던지.
바람쐬러가는척 담배를 핀다던지.
삶을 포기한것처럼 보이는 행동들을 많이 하더군요.
열흘 병원에 매일같이 출퇴근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됐습니다.
그리고 다시는 병원엔 안 갔으면 하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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